카테고리 없음 / / 2022. 2. 6. 08:23

라스트 홀리데이 (Last Holiday) :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

 

 

 

만약 내 삶이 4주밖에 남지 않았다면 

 

조지아 버드는 살림은 넉넉치 않지만 마음은 넉넉한 여성이다. 그녀는 백화점에서 조리기구를 판매하는 일을 하고있다. 그리고 같은 백화점에서 일하는 숀을 짝사랑중이다. 하지만 그에게 마음을 표현하기엔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조지아는 괜히 그의 매장을 오가며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들이고는 한다. 어느 날 그녀의 매장에도 숀이 찾아온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지아는 사고로 머리를 다치게 된다. 그녀는 병원으로 가서 CT촬영을 하고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는다. 그것은 바로 조지아의 뇌에 종양이 발견되었다는 것이었다. 조지아의 생은 4주밖에 남지 않았다. 순식간에 시한부 환자가 된 조지아는 직장에 사표를 던진다. 그리고 그 동안 꿈꾸던 것들을 모아둔 스크랩북을 살펴보고 그것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 그녀는 더 이상은 꿈만 꾸지 않고 그것을 직접 이루리라 결심한 것이다. 

 

 

 

생애 마지막 버킷리스트 

 

조지아는 퇴직연금을 모두 인출해 체코의 휴양지로 떠난다. 그녀는 비행기의 좁은 좌석이 불만스럽자 1등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기내식으로 스테이크를 즐긴다. 조지아는 휴양지에 도착하고 난후 택시를 잡기 힘들자 헬기를 타고 고급호텔에 도착한다. 호텔 직원들과 투숙객들은 모두 헬기를 타고 나타난 그녀의 정체를 궁금해한다. 

조지아는 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즐기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호텔에서 그토록 맛보고 싶었던 셰프 디디에의 요리를 주문한다. 평소 손님들의 까다로운 주문에 지쳐있던 디디에는 조지아가 자신의 음식을 극찬하자 호감을 나타낸다. 호텔에서 묵던 정치인들과 재력가들은 모두 조지아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손님중에는 조지아가 일하던 백화점의 사장인 크레이건도 있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조지아가 재력가라는 소문이 돈다.  

조지아는 호텔에서 마음껏 호화로운 생활을 즐긴다. 마사지도 받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유명인사들과 교류도 한다. 카지노에서는 큰 돈을 따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크레이건은 그녀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그녀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조지아가 자신의 백화점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편 숀은 갑자기 사라진 조지아를 찾는다. 그리고 조지아의 삶이 4주밖에 안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은 숀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조지아를 찾아 떠난다.

 

 

전화위복 

 

셰프 디디에는 조지아와 가까워지며 그녀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디디에는 조지아를 호텔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한다. 이 파티장에서 크레이건은 조지아가 백화점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그녀를 망신주려고 한다. 그러나 조지아는 사람들 앞에서 담담히 그 사실을 인정한다. 그리고 자신이 시한부 환자임을 고백한다. 오히려 크레이건이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게 된다. 

한편 의사는 CT를 찍었던 기계가 고장이 나서 오진을 했던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조지아의 호텔로 이 내용을 알리는 팩스를 발송한다. 

상심한 크레이건은 호텔 창문 난간으로 올라가 술을 마시며 소동을 벌인다. 그러나 조지아가 오히려 그를 위로하고 구해낸다. 이 때 숀은 호텔에 도착해 조지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팩스도 때마침 도착해 조지아의 병이 오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렇게해서 그녀는 다시 삶을 살아갈 기회를 얻는다. 

시간이 흐른 후 숀과 조지아는 결혼을 한다. 그리고 조지아의 꿈이었던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함께 운영하며 행복하게 잘 살아간다. 

라스트 홀리데이는 보는 내내 행복한 기분을 선사하는 영화였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장면 없이도 영화는 충실한 재미를 준다. 그리고 나도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라스트홀리데이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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