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한국상륙
애플페이가 드디어 한국에도 상륙한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애플페이는 실물 카드 없이도 핸드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시스템입니다. 그동안 국내간편결제 시스템 시장은 안드로이드폰 삼성페이가 장악해왔으나 애플페이가 도입된다면 큰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한국에서는 현재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애플페이의 NFC 기술력을 사용하는 단말기가 한국에서 보급률이 낮은데다가 비교적 수수료가 높기 때문이었습니다.국내 카드단말기 대부분은 NFC가 아닌 마그네틱 보안전송 (MTS)방식을 사용해왔습니다. 따라서 애플페이 결제를 노리는 업주들은 NFC 단말기를 추가 구입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카드만 애플페이 사용가능?
9월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측에서 애플페이 서비스 1년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카드는 카드 결제 단말기 업체인 대형 밴사 및 카드단말기 제조사와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말인즉슨 애플페이가 도입되더라도 당분간은 현대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현대카드를 새로 만드는 신규 고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년 독점이 끝나면 현대카드가 아닌 점차 다른 카드사와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카드는 11월까지 NFC 사용 가능 단말기를 개발하고 12월부터는 애플페이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미 NFC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매장 위주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애플페이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당장 모든 가게에서 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2월부터 대형매장인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벅스나 투썸, 할리스 같은 커피전문점, Gs25, CU등의 편의점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카드 측에서는 확실한 사항이 나올 때까지 발표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간편결제 주이용자인 10대에서 30대들 사이에서 애플페이 점유율이 높기 떄문에 애플페이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봅니다. 삼성페이를 부러워하던 아이폰 유저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소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