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 8. 21:09

앤트맨 (ANT-MAN): 마블 역사상 가장 작은 히어로의 활약

 

 

좀도둑 스콧과 앤트맨 슈트 

 

때는 1960년대 행크 핌 박사는 '핍 입자'라는 소형화 기술을 발명한다. 행크는 이 기술을 이용해 1대 앤트맨으로서 아내와 함께 비밀요원으로 활약한다. 그러나 행크는 임무 수행중 사고로 아내를 일는다. 행크의 아내 재닛은 소립자 크기 이하로 줄어들어 실종되고 만다. 그 후 행크는 '테크놀로지'라는 기업을 세운다. 그러나 '핌입자'를 이용한 소형화를 반대하다가 그의 딸 호프와 회사 관계자 크로스에 의해 회사에서 쫓겨난다. 

한편 좀도둑 스콧 랭은 교도소에서 출소한다. 그는 정직하게 살아보려 하지만 전과 때문에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하고 있다. 스콧에게는 이혼한 아내와 딸 캐시가 있다. 스콧이 캐시를 계속 만나려면 돈과 직업이 필요했다. 그는 감방동료였던 루이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행크의 저택을 털기로 한다. 

스콧은 행크의 저택에 침입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러나 금고를 열었더니 귀중품은 없었고 그곳에는 달랑 슈트 한 벌만 들어있었다. 스콧은 훔친 슈트를 입어보다가 옷에 달린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아주 작은 사이즈로 줄어든다. 그때부터 스콧은 온갖 수난을 겪고 슈트를 다시 저택에 가져다 놓는다. 그러나 이미 출동한 경찰에게 포위 당해 다시 감방으로 되돌아간다.

 

초소형 히어로 앤트맨이 되다 

 

수감당한 스콧에게 행크가 찾아온다. 그리고 그에게 인생을 바로잡을 기회를 주겠다고 말한다. 스콧은 행크가 가져온 슈트를 입고 탈출에 성공한다. 스콧은 행크의 딸 호프를 만난다.

사실 호프는 행크를 위해 회사에 남아 크로스를 감시하고 보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녀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서먹해졌다. 아버지 행크가 어머니의 실종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행크는 호프가 2대 앤트맨이 되는 것을 계속 반대하고 있었다.

행크가 스콧을 2대 앤트맨으로 만들겠다고 하자 호프의 반발심은 극에 달한다. 그러나 호프는 나중에야 진실을 알게된다. 호프의 어머니는 임무 수행중 미사일을 막기 위해 극소립자 이하의 크기로 몸을 줄였다. 그러나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해 영원히 소우주에 갇히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행크는 호프가 앤트맨이 되는 것을 반대했던 것이다. 호프는 그제야 행크의 마음을 알게 된다. 

스콧은 행크와 호프의 도움으로 앤트맨의 기술들을 익힌다. 한편 크로스는 핌입자로 생명체를 극소화해내는데 성공한다. 스콧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크로스의 회사에 침입한다. 그리고 회사 데이터를 없애고 생산시설에 폭탄을 설치한다.

화가 난 크로스는 회사에서 개발한 옐로슈트를 입고 스콧과 대결을 펼친다. 크로스가 딸인 캐시를 해치려 하자 스콧은 몸을 입자 단위로 축소하여 크로스의 슈트 내부 회로를 파괴시킨다. 

그리고 스콧은 호프의 어머니 재닛처럼 계속 작아져 소우주로 진입한다. 그러나 딸 캐시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스콧과 호프는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호프는 어머니인 재닛을 원래대로 돌릴 실마리도 찾았다. 

 

 

 

앤트맨의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장면들

 

마블에는 멋진 히어로들이 많다. 그러나 앤트맨은 멋지다기보다는 유쾌하고 웃기는 히어로다. 몸의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조절 할 수 있는 앤트맨답게 영화에는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았다. 슈트를 입고 작게 줄어든 스콧은 파티장에서 사람들의 발에 밟힐 뻔 한다. 그는 진공 청소기에 빨려 들어가기도 하고 쥐에게 쫓기기도 한다. 앤트맨의 전투씬 역시 매우 흥미로웠다. 몸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을 살려 앤트맨은 다채로운 액션씬을 보여주었다. 이에 더해 유머감각 넘치는 대사들도 영화의 재미에 큰 몫을 했다고 느꼈다.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히어로 무비 

 

앤트맨은 마블의 다른 시리즈에 비해 가족애를 더욱 강조하는 영화인 것 같다. 주인공인 스콧은 결함이 많은 인물이다. 그러나 딸인 캐시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캐시를 구하기 위해서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다. 스콧은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입자단위로 축소시켜 크로스에게서 딸을 구해낸다. 행크 박사와 딸 호프는 어머니를 잃어버린 후 서먹해진 관계를 점차 회복해 나간다. 호프는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고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국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 어머니와 재회할 날을 그린다.

앤트맨은 자극적인 장면이 없어 가족이 함께 보아도 무방한 영화였다. 줄거리도 복잡하지 않아 마블시리즈를 처음 보는 관객들도 무리없이 따라갈 만하다. 온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앤트맨을 함께 감상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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