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의 동생 에놀라 홈즈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영화 에놀라 홈즈의 줄거리이다. 에놀라는 엄마와 함께 줄곧 살았다. 그녀는 엄마에게 여러 가지 가르침을 받고 배워왔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갑자기 사라졌다. 행방이 묘연한 엄마가 걱정된 에놀라는 명탐정 셜록과 마이크로포트를 부른다. 사실 셜록과 마이크로포트는 에놀라의 오빠들이다. 그들은 엄마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집을 방문하고서는 깜짝 놀란다. 그 동안 셜록과 마이크로포트는 엄마에게 많은 돈을 보내왔다. 그러나 엄마가 에놀라를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홀로 교육시켰다는 것을 알고 놀란 것이다. 큰형인 마이크로포트는 에놀라를 엄격한 기숙학교에 보내고 결혼도 시키려 한다. 그러나 에놀라는 크게 반발한다. 그녀는 요조숙녀가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에놀라는 엄마가 남긴 단서들을 찾아 돈과 메시지를 발견한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도망간다. 기차에서 에놀라는 새로운 인물을 만난다. 바로 튜크스베리 후작이었다. 그역시 에놀라처럼 집을 나와 여행중이었다. 기차에서 튜크스베리가 괴한에게 갑자기 공격을 당하자 에놀라는 그의 목숨을 구해준다.
여성의 참정권 논란
에놀라는 런던에 도착한다. 런던은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할 것이냐는 논쟁으로 한창 시끄럽던 참이었다. 에놀라는 신문사를 찾아가 어머니와 자신만이 아는 암호를 광고로 싣는다. 그런데 작은오빠 셜록이 에놀라가 신문에 실은 암호를 알아차려 그녀가 런던에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에놀라는 어머니의 행방을 추적하며 라임 하우스 레인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머니의 흔적을 발견한다. 어머니는 여성들의 투표권을 위해 무기와 혁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에놀라는 갑자기 나타난 괴한에게 공격을 당한다. 에놀라는 어머니에게 배운 호신술을 이용해 괴한을 물리친다. 그 괴한은 튜크스베리를 쫓던 남자였다. 에놀라에게 튜크스베리의 행방을 묻기 위해 그녀를 공격한 것이었다.
에놀라는 튜크스베리가 위험에 처한것을 알게 되고 그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녀는 튜크스베리는 노동법 개선을 위해 공부하고 있던 것을 알게된다.
에놀라 홈즈의 위기
그러나 에놀라는 큰오빠 마이크로포트에게 붙잡혀서 기숙학교로 끌려간다. 엄격한 기숙학교 생활은 에놀라와 전혀 맞지 않았고 그녀는 우울함을 느낀다. 그런데 그곳으로 튜크스베리가 찾아온다. 그는 에놀라를 구출해 기숙학교를 탈출한다.
알고보니 튜크스베리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람은 그의 할머니였다. 보수적인 할머니는 튜크스베리가 진보적인 정책을 펴는 것을 막으려 했던 것이다. 사건이 해결되고 튜크스베리는 안전한 생활을 되찾았다. 그는 에놀라를 마음에 들어하며 그녀가 자신의 집에 묵기를 원한다. 그러나 에놀라는 그와 먼 미래를 기약하고 헤어진다. 에놀라가 고향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돌아와있었다. 그녀는 참정권을 따내기 위한 여정을 무사히 성공시키고 집으로 돌아와 딸과 재회한다.
영화를 본 후 감상평
에놀라 홈즈는 넷플릭스에서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은 영화였다. 소문을 듣고 많은 기대를 했지만 사실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셜록 홈즈의 여동생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풍부한 이야기를 끌어내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에놀라 홈즈는 추리보다는 액션과 모험이 많은 영화였다. 튜크스베리 후작과 에놀라의 이야기도 사랑이라기보다는 우정과 연대에 가까웠다. 다만 젊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는 것은 인상깊었다. 기묘한 이야기에서 일레븐을 연기했던 밀리바비 브라운이 에놀라 홈즈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그녀의 발랄하고 멋진 에놀라홈즈를 훌륭히 연기해내었다. 튜크스베리 역할을 맡았던 루이스 패트리는 떠오르는 신예이다. 그는 다소 유약하지만 신념있는 후작 역할을 맡아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에놀라 홈즈의 후속작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1편보다는 더 완성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