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오징어 게임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 프로인 오징어게임은 말 그대로 전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전 세계를 휩쓸다니 오바 아니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명백한 사실입니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한국인을 만나면 먼저 오징어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정도로 큰 화제작이었으니까요. 따라서 이번 이정재의 에미상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배우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미국 TV부문의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정재는 제레미 스트롱, 브라이언 콕스, 제이슨 베이트먼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수상자로 호명되었는데요. 결국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여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정재는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넷플릭스, 텔레비전 아카데미,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영어로 수상소감을 마쳤습니다. 한편 이정재는 한국어로 대한민국 국민과 가족, 친구,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정재는 이번 에미상 수상으로 비영어권 최초 그리고 한국 최초의 에미상 수상자가 되어 새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에미상은 어떤 시상식인가?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지닌 시상식입니다. 음악계에 그래미상이 있고 영화계에는 오스카상, 연극계에는 토니상이 있다면 방송계에는 에미상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에미상은 하나의 시상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프라임타임 에미상, 스포츠 에미상, 데이타임 에미상 등 에미상 이름으로 열리는 시상식이 한해에도 여러번 있으며 각각 주관하는 주최측도 다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에미상을 이야기한다면 TV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이 그 주축입니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1949년 이후부터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에서 주관해 오고 있습니다. 이정재는 이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매년 9월에 시상식이 열리며 ABC, CBS, NBS, FOX등 주요 방송사에서 돌아가며 생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연인 임세령과 함께 한 이정재
시상식날 이정재는 연인 임세령과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하였습니다. 임세령 부회장은 화이트 컬러의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이정재와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세령은 연인 이정재의 에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두고 목숨을 건 서바이벌 을 주제로 하는 작품입니다.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방영후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 공개후 28일 동안 무려 누적 조회수 16억 5045만회를 기록한 메가 히트작입니다. 오징어게임이 물꼬를 튼 이후 넷플릭스에서는 한국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제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