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전이나 잡채, 갈비 등 고칼로리 음식을 즐기고 나서 늘어난 체중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희소식이 있습니다. 명절 때 갑자기 찐 몸무게는 생각보다 쉽게 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방이 증가한 것은 아니라 '글리코겐' 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기 때문인데요.
글리코겐은 우리 몸이 근육을 사용할 때 필요한 에너지원입니다. 음식을 먹으면 당장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글리코겐으로 전환이 되어 간, 근육에 먼저 저장이 됩니다. 그리고 2주 후에야 지방으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찐 몸무게는 2주 안에는 빼야 합니다.
이 기간에 글리코겐을 빼지 못한다면 빼기 힘든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에 축적됩니다. 글리코겐은 지방보다는 훨씬 빼기 쉽습니다. 먹는 양을 줄여서 식사를 가볍게 하고 30분 안팎으로 유산소 운동만 해도 개선되기 때문인데요. 덜 먹고 더 움직이면 1-2 주 안에는 몸은 쉽게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사실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더 쉬운 방법이긴 합니다. 추석음식이 기름지고 맛있기는 하나 자제를 해보는 것입니다. 식사전에 물을 충분히 마신다던가 나물을 많이 먹는다던가 해서 포만감을 챙기고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탄수화물과 당의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밥 먹고 난 뒤에 약과나 과일 혹은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은 피해야 합니다. 탄수화물을 가득 섭취한 후에 과일을 먹는 것은 다이어트에는 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