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의 뜻은?
발음도 어려운 태풍 힌남노는 2022년 발생한 제11호 태풍입니다. 8월 28일에 발생해 대만과 오키나와를 거치고 한반도 남부 쪽을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힌남노는 라오스 캄무안주에 있는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합니다. 현지어로 돌가시나무새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힌남노 현재 피해상황
포항, 경주, 울산 최대 447.5mm 폭우가 쏟아져 사망과 실종이 잇따라 일어나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 누적강수량은 제주 천59mm, 경북 경주 447.5mm, 경북 포항 418.2mm, 울산 385.5mm 등입니다. 특히 특히 포항 부근에서 일어난 주차장 침수사고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포항 남구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차자 차량 침수를 막으려던 주민들이 주차장에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파트 근처 30미터 떨어진 하천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 주차장으로 들이치는 바람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소방 당국은 12시간이 넘는 수색작업 끝에 30대 남성과 50대 여성 두 명을 구조했습니다.
6일 23시 기준 힌남노 관련 인명 피해자는 잠정 1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현재 사망자는 6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주차장 침수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소방청은 소방과 경찰, 군 등 176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배수 작업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유시설 피해는 총 1만1934건으로 주택침수 8328건, 주택 반파 7건, 상가 등 침수 3085건, 어선 파손 14건, 기타 385건 등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주택 파손과 침수로 인한 이재민은 8세대 13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중대본은 응급, 취사 구호세트와 생필품 등 총 5387점을 제공하며 주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힌남노 태풍 일본에서 소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국내 거제에 상륙해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현재는 21시경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되어 변질되었습니다. 조속히 피해상황이 복구되어 더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