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검프의 어린시절
포레스트는 낮은 지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게다가 그는 척추가 굽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아이였다. 포레스트는 다리에 철로만든 보조기구를 끼우고서 어설픈 걸음을 내딛는다. 그러나 포레스트의 엄마는 항상 그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그녀는 포레스트를 보통 아이들이 보내는 학교에 입학시킨다. 포레스트는 학교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제니를 만난다. 그리고 제니에게 첫눈에 반한다. 제니는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고 있었던 소녀였다. 그래서 그녀가 집에 들어가기 싫어할 때면 포레스트는 언제나 그녀의 곁에 있어주었다. 포레스트는 낮은 지능과 장애 때문에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고 있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피해 달리고는 했다. 그러다가 그는 보조기구를 벗어던지고도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척추는 굽었지만 다리는 튼튼했기에 누구보다도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었던 것이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포레스트와 제니는 여전히 좋은 친구였다. 고등학생이 된 포레스트는 여전히 괴롭힘을 피해 달리다가 미식축구장에 난입하게 된다. 그리고 뛰어난 달리기 실력 때문에 미식축구선수로 발탁이 된다. 그리고 훌륭한 성적을 올린다. 청소년이 된 포레스트는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다. 그는 제니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그녀에게 거절받는다.
인생을 개척해나가다
선수생활 이후 포레스트는 군대에 입대하고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다. 군대생활은 그에게 잘 맞았다. 그는 그곳에서 보바라는 친구를 만난다. 보바의 집은 대대로 새우잡이업에 종사하고 있었고 그 역시 새우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포레스트에게 전역후 새우사업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베트남전에서 보바는 전사한다. 포레스트는 빗발치는 공격을 피해 달리며 전우들의 목숨을 구해낸다. 그중에는 댄 중령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두 다리를 잃었고 자신의 목숨을 살린 포레스트를 오히려 원망한다. 포레스트는 보바의 유지를 이어 새우잡이배를 사들인다. 그리고 항해를 시작한다. 댄중령도 함께 새우잡이배의 1등 항해사로 일한다. 새우잡이에 관한 지식이 없는 그들은 허탕을 치기 일쑤였다. 게다가 심한 폭풍우를 만나 고생까지 한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난다.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새우잡이배들이 폭풍우에 파손되면서 포레스트의 배는 새우를 엄청나게 잡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해 포레스트는 배를 12척 까지 늘리고 새우회사까지 연다. 그러던 중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포레스트는 집으로 달려간다. 엄마는 포레스트가 생을 잘 개척해왔다고 칭찬한다. 그리고 인생은 한상자의 초콜릿 같은 것이며 무엇이 걸릴지 모른다고, 생의 의미는 포레스트가 살아가면서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첫사랑 제니와의 재회
막대한 돈을 번 이후에도 포레스트의 마음속에는 항상 제니가 있다. 제니는 어린시절의 영향 때문인지 항상 나쁜 남자들을 만나고 포레스트를 거부하고는 했다. 포레스트는 돌아온 고향에서 제니를 만나고 그녀에게 청혼을 한다. 그러나 제니는 역시 그의 청혼을 거절한다. 그녀가 떠난 후 포레스트는 마음의 상처를 떨치기 위해 무작정 달리기 시작한다. 3년 후 계속해서 달리는 포레스트를 따라 달리는 추종자들까지 생겼다. 포레스트는 유명세를 타고 TV에 출연한다. 제니는 방송에서 포레스트를 보고 그에게 연락한다. 다시 만난 후 제니는 한 가지 사실을 고백한다. 제니는 포레스트의 아들을 낳고 기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불치병에 걸려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 포레스트는 제니와 결혼식을 올린다. 그리고 그녀가 생을 마칠 때까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하나뿐인 아들을 키우며 삶을 살아간다.
포레스트 검프를 보고나서 느낀 점
누구나 포레스트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절망을 느꼈을 것이다. 그는 IQ75로 경계선 지능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척추측만증으로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떤 악조건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생을 살아갔다.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갔다. 중간중간 시련과 고난은 있었다. 그러나 포레스트의 앞에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바보같아 보이는 포레스트지만 그는 자신이 집중하는 일에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왔다. 그는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가 되기도 하고 베트남에서 세운 공으로 명예훈장을 받기도 한다. 탁구선수로 국가대표가 되고 새우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순수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포레스트의 한결같은 사랑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포레스트 검프는 몇 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 영화였다. 지치고 우울한 사람들에게는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가 큰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