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 11. 19:27

하우 투 비 싱글 (How to be single) : 멋진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방법

 

뉴욕에서 멋진 싱글이 되는 방법   

 

하우 투 비 싱글은 2016년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뉴욕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네 명의 여자들의 사랑과 연애 그리고 싱글라이프를 다룬 영화이다. 영화의 출연진들이 꽤 화려하다. 다코타 존슨, 레벨 윌슨, 알리슨 브리, 레슬리 만 네 사람이 영화의 주역을 맡았다. 다코타 존슨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라는 영화로 이름을 알린 배우인데 여기서는 앨리스를 연기했다. 레벨 윌슨은 코미디로 유명한 여배우다. 항상 재미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라 볼수록 호감이다. 알리슨 브리와 레슬리 만 역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들이다. 네여자는 영화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엮이며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다. 하우 투 비 싱글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지만 사랑에 관한 이야기만 다루지 않는다. 영화는 우정과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영화의 평가는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우 투 비 싱글은 영화의 신선도를 평가하는 로튼 토마토 지수 47%를 기록했다. 댓글들을 살펴보니 영화에서 무슨 얘기를 하려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는 평이 많았다. 네명의 여자들이 나와 여러가지 메시지를 한꺼번에 전달하려고 하니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장면만은 참 좋았다. 주인공 앨리스는 그토록 가고싶어 했던 그랜드 캐년을 혼자서 간다. 그 동안 함께 그곳에 갈 사람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녀는 홀로서기에 성공하여 혼자만의 시간을 맘껏 만끽한다. 앨리스가 버킷리스트를 혼자 이루는 장면에서는 영화의 메시지가 잘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앨리스와 로빈의 홀로서기 

 

앨리스는 대학시절 오랫동안 사귀었던 조쉬에게 잠시 시간을 갖자고 얘기한다. 오랫동안 한 사람만 만나온 앨리스는 조금 시간을 갖고 다른 인생을 즐기고 싶어한다. 그리고 회사동료 로빈과 싱글라이프를 즐기러 바에 놀러간다. 그곳에서 앨리스는 바람둥이 바텐더 톰을 만난다. 톰과 하룻밤을 보낸 후 앨리스는 그가 한없이 가벼운 남자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문득 성실했던 조쉬가 그리워진다. 앨리스는 조쉬와 다시 만나고 싶어하지만 이미 조쉬의 마음은 돌아서버렸다. 헤어진 동안 조쉬에게 이미 여자친구가 생긴 것이다. 앨리스는 방황한다. 이후 그녀에게도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지만 앨리스는 그와도 결국 이별을 한다. 시간이 흐른다. 그녀는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옛 연인 조쉬와 재회한다. 앨리스와 조쉬 두 사람은 아직도 서로에게 끌리는 것을 확인한다. 그러나 앨리스는 조쉬가 약혼을 한 상태에서 자신을 만나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완전히 미련을 버린다. 앨리스는 이제야 비로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싱글라이프를 즐긴다. 

앨리스의 회사동료로 나오는 로빈은 이 영화에서 제일 독보적인 인물일 것이다. 그녀는 앨리스와 우정을 쌓으며 이런 저런 연애 조언을 해주고는 한다. 그러나 막상 로빈은 연애에는 관심이 없다. 그녀의 관심은 오로지 클럽, 파티 그리고 술뿐이다. 밤새 술에 취해 춤을 추다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깨어나는 게 그녀의 일상이다. 로빈은 뉴욕의 화려한 밤을 즐기며 사는 재미있는 인물이다.  

 

 

 

조쉬와 메그의 함께하기 

 

바텐더 톰이 일하는 바에 어느 날 루시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루시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사랑을 찾으려고 하는 여자다. 사랑에 냉소적인 톰은 그런 루시를 비판하지만 그녀는 꿋꿋이 데이트 상대를 찾는다.  

그러나 루시는 매번 실패만 거듭한다. 그녀는 인터넷에서 만난 이상한 남자들에게 지쳐만 간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루시는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톰은 그동안 진지한 연애를 하지 않는 인물이었지만 루시를 계속 지켜보다 어느덧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루시에게는 이미 남자친구가 생긴 후였다. 톰은 자신의 마음을 루시에게 고백하려 했지만 이미 그녀는 남자친구와 약혼을 했다. 톰은 실연의 상처를 안고 쓸쓸하게 돌아선다.

앨리스의 언니인 메그는 능력있는 산부인과 의사다. 그녀는 옛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사건 때문에 남자를 믿지 않는다. 메그는 미혼모가 되어 아이를 갖는 것이 꿈입니다. 어느날 그녀는 동생인 앨리스를 따라 사내파티에 갔다가 연하의 남자 켄을 만난다. 켄은 메그에게 한 눈에 반한다. 열렬한 켄의 대쉬에도 불구하고 메그는 자꾸만 그를 밀어내려고 한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커서 적극적인 켄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메그는 결국 임신에 성공한다. 그래도 켄은 그녀를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메그는 켄을 상처주지만 결국은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고 커플이 된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